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한겨레에서 기사를 보고 일어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3월20일에 주문하여 21에 도착하고 22일 아침에 읽기를 마치다. 시장경제의 단점을 해집을 책을 보면서 극단의 효율성을 자랑하는 시장경제의 속도를 체감한듯하다..



이책을 읽고 놀란점은..

1) 세계의 식량생산은 인류를 겨우 먹여 살릴 수 있는 정도여서 극단의 효율성과 모두가 인도주인적인 사람들이 사람들이 배고프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실상은 이러하다. 84년을 기준은 전 세계의 식량생산은 120억명에세 하루 2400~2700kcal의 양식을 공급할 수 있는 분량이다. 그리고 20년동안 증가했다. 인류가 굶주리고 있는 것은 다국적기업과 선진국들의 이윤 극대화에 따른 희생양이다.

2) 다국적 기업과 선진국들이 기아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려는 것은 이윤의 감소를 두려워하여 기아를 방치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적극적으로 이윤의 극대화를 위하여 기아를 조장또는 확대해 나가고 있다..
   -칠레의 아옌데, 부르키나파소의 상카라..
 아옌데는 치과의사 출신으로 15세 이하어린이에게 매일 0.5리터씩의 우유를 무상배급하겠다는 것등 포함한 101개 정책으로 대통령에 당선되었다. 그러나 독점적 위치에 불안을 느낀 네슬레는 우유를 팔지 않았고 미국은 노동자 파업을 사주하고 피노체트의 쿠데타를 지원하여 피노체트가 권력을 잡았다. 물론 칠레의 어린이들은 다시 굶주리게 되었다.


3)아프리카는 사막화의 진행으로 식량 자급자족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중앙아프리카의 빈국(세계에서 2번째(??) 하여간 빈국-_-;) 부르키나파소의 경우 사하라 사막에 맞닿아 있는 지리적 위치에도 불과하고 상카라의 쿠데타성공후 개혁적인 조치(인두세 폐지 , 경작가능토지의 국유화등)로 4년만에 식량자급의 수준에 도달했다. 불과 4년 만에 이루어냈다. 물론 상카라는 프랑스의 개입으로 부하에게 축출되어 사살되었고 부르키나파소는 다시 굶주리고 있다.

4)이책의 초판은 2000년에 나왔다. 우리는 이만큼 기아에 대해 무관심했다.



 정리하자면 필자는 자본주의자들에 의해서 찬양받고 있는 자연도태론등 기아를 '정당화 또는 숙명화'하는 것에 대해 위와 같은 예를 들어 반박하고 있다. 진실은 인정하고 싶지 않고 외면하고 싶지만 기아 굶주림의 상당한 책임은 기득권의 가진 인간이 그것을 지키고 확대하기위해 노력하는 것에서 오는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라는 것이다. 또한 해결의 방안 또한 암울하기 그지 없다. 왜냐면 그나마 기아에대한 약간의 원조조차 그 선진국들이 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본에 의한 이윤추구에 완벽하게 연대하고 있는 신자유주의자에 비해- 이들의 연대는 기구도 필요없고 선언도 필요없다. 그냥 그들의 욕구가 원하는대로 달려가면되는 것이기 때문에.. 가난한 이들의 연대는 너무나 허약하다. 연대를 위한 기구도 자금도 너무나 부족하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과하고 선진국의 노동자들과 아프리카 사람들의 지구적 연대만이 기아를 추방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우리의 먹을 것을 나누어준다는 낭만적인 생각은 현실적이지 못하다. 왜냐면 세상에 먹을 것은 충분하다. 내가 덜먹을 필요도 없다. 다만 그것이 그리고 가게 해야한다. 200여 페이지도 안되는 책이지만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그리고 지구 반대편의 괴로움에 대해 얼마나 무지 한지도 깨닫게 해주었다. 과연 지구 반대편 한국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있는 '나'는 이 지구적 연대를 위하여 무엇을 할 수 있을까?
 

by bhoonkim | 2007/03/22 10:29 | | 트랙백(3) | 핑백(1)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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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ed from Liverpool, P.. at 2007/03/23 01:33

제목 : 끝 없는 양극화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논문을 쓰던 중.... (먼 산) 방문한 병훈이형 블로그에 좋은 글이 있길래 오랜만에 트랙백이란 놈을 써 봤다. 먼가 평등 / 양극화 해소 같은 약간은 사회주의 적인 사상에 물들어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이런 내용을 보면 상당히 혹 한다 -_-. 전에 식량 생산량이 지구상의 모든 사람에게 충분한, 혹은 넘치는 양이 생산된다는 얘기는 들었었지만, 다국적 기업 / 선진국......more

Tracked from Amoxicillin .. at 2009/05/31 12:08

제목 : Prescription free amoxicil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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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nked at 게으른 실험 물리학자 : 가난.. at 2009/01/19 18:23

... . 존엄과 가난 별 상관관계가 없다고 생각했지만 존엄한 가난이 실제로 가능해 보이지 않을까 생각된다.. 이 책은 효율성이란 종교를 믿는 세계화 주의자들에게 왜 세계의 절반은 굶주리는가?- 장 지글러.. 와 함께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 누구의 말처럼 이명박의 지지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은 책이다..그들이 좀더 좋은 차,집,음식을 위해 제3세계 민중을 ... more

Commented by 호앵 at 2007/03/23 01:16
전에 그런 얘기 (아마 우주쪽 관련..처럼 output 없이 때돈 들어 가는게 예였던 것 같긴 하지만) 들었을 때 생각이 든 건데, 물리연구 하면서 전기쓰고, 예산 쓰고 하는게 더 가치있는 일인지 아니면 그 돈으로 세계평화(?)나 부의 재분배를 위해 쓰는게 더 가치있는 일인가 의문이 들긴 하더라구요.
물론 제가 먹고 살려면 물리 연구를 하긴 해야 할테고 -_-; 내가 물리 연구 안 한다고 부의 재분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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