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기독교의 형성


초기 기독교의 형성 제목이 그대로 정확히 내용을 요약해주는 책이다.. 그래서인지 제목이 너무 무미 건조 하기도 하다..
신약 성경에 대한 역사적 배경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초강추다.. 신약 성서들이 쓰여질 당시의 시대적 상황이 어떻게 신약성서 텍스트에 영향을 주었는지 잘 알게 한다.. 성경이 모세의 십계명이 하늘에서 돌판에 세겨진것과 같이 (많은 전설적 채색이 된 문구이긴 하다..) 형성되었다고 굳게 믿고 있는 사람이고 현재의 믿음 생활에 완벽하게 만족한다면 보지 않는 편 정신건강에 좋을 듯하다..다만 신약성서 본문간에 논리적 모순이나 논지의 불일치들이 왜 그렇게 되었는지 궁금해 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 봄직한 책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었던것과 달리 초기 기독교는 처음 부터 유대교와 분리되지 않았고 유대교의 한 분파정도로 인식되었고 기독인 스스로도 기독교와 유대교를 나누는 정체성에 대하여 정확하게 인지 하지 못한 상황이었다. 또한 유대교와의 관계도 그다지 나쁘지 않아서 커다란 박해같은 건 없었다고 한다. 다만 바울의 박해 일화에서 나오듯 스데반을 중심으로 한 급진파는 유대료로 부터 배척당했다고 한다. 바울의 회심이후 바울 사상에 의하여 기독교와 유대교는 분리되어가는데 그 상황에서 초기에 활동했던 사도들 바울-베드로-야고보등은 서로 경쟁관계에 있었고 스스로 자신들의 논지를 주장하고자 교회에 쓴 편지나 논증문이나 또는 그들의 제자들이 스승의 논지를 이어 받고 자 썼던 글들이 지금의 신약 성경이 되었다. 초기의 이들계파간의 치열한 신학적 논쟁이 기독교의 정체성 확립에 결정적 기여를 한듯하다. 이방인 선교에 대한 방침, 할례와 율법에 대한 인식, 그리스도론등등 많은 것들이 이때의 논쟁에 의해 정립되었다..

이 책의 내용과 그동안 읽었던 신약 성서를 바탕으로 신약성서를 대략 요약해 본다면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겠다. 그리스도의 공생애 라는 모든 대중에게 보여졌던 역사적 사건- 부활 현현 -승천이라는 지극히 제한된 인원만 경험했던 초월적 사건에 대하여 반응한 사람들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의 반응 여러 가지였고 복음의 전파라는 사명에 대한 인식도 여러가지라 앞에서 이야기함 많은 신학적 논쟁들이 신약 성서인 것이다. 신약 성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므로 전체적 맥락에 대한 것으 더이상 쓰는 것은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쳐가는 것이니 이만 줄이는 것이 좋을 듯하지만 초기의 교부들의 치열한 논쟁으로 기독교가 성립되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은 매우 즐거운 일이다. 앞으로 새로운 시대와 그러한 논쟁으로 기독교가 더욱더 풍성해 질 것이라는 기대또한 즐겁다.. 물론 지금 한국 개신교는 신학 무용론에 빠져있고 이미 폐기 되었지만 축자영감설 성서무오설등의 잔재가 깊게 남아있긴 하지만 말이다..

by bhoonkim | 2008/02/16 21:26 | | 트랙백 | 덧글(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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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책벌레 at 2008/02/24 20:17
기독교가 유대교의 소종파였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죠. 사도행전에도 유대교 신자들이 사도 바울로 선생을 보고 그러잖아요. 나사렛 분파 사람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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